블로그에 글 쓰기의 어려움

In: Diary

5 Nov 2008

지난 한 2달 정도 회사 일로 바쁘다 보니 블로그에 글 쓰기가 뜸했다. 그 전에도 딱히 자주 글을 올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 동안 글 겨우 3개 썼다. 그 중에 하나는 미투데이의 글 모음이다.

주기적으로 하는 고민이지만 블로그에 뭘 써야 하나? 이는 결국 왜 블로그를 쓰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답하기 힘든 고민에 빠지게 된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고 계속 변해왔다. 처음에는 홈페이지 대신으로, 이후에는 자료 정리용으로, 단순 일기장으로, 현재는 외부와의 하나의 채널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이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채널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고, 이 블로그에 어떤 경로로든 타고 들어오는(내 블로그는 댓글 레퍼러가 60% 이상이다) 이들과의 연결을 위함이다.

이런 고민에 대해 답을 할 수 있게 되면, 과연 어떤 글을 써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한다. 한 때는 나도 여러 멋진 블로그를 운영하는 프로그래머들처럼 개발 관련 여러 가지 최신 트렌드, 이슈, 팁, 노하우 등을 써 볼려고 했던 적이 있다. 어렵더라. 사실 말로 하고 코드로 이야기하는 건 정말 간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블로그에 글로 옮길려니 어찌나 답답하던지.. -0- 개발 관련 주제 뿐 아니라 일반 신변잡기적인 글을 쓰는 것도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 PT나 TR, 개발 문서 쓰는 것도 그냥 하는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

연습의 문제일 수도 있고, 성향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의도를 가지고 있는 이상 성향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결국, 연습이 필요한 것인가?

  • 해박... -0- 그냥 잡다구리죠. 어떤 형식으로든 이래저래 알게 되는 개발 이슈를 한 번씩 정리를 해 줘야 다시 실수를 하진 않을텐데 말이죠. ^^
  • 오스카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개발 관련 멋진 경험들을 공유해 주시면 저 같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물론 본인에게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꼭 권할만한 건 아니지만요. ^^;
    암튼 블로그는 참 어려워요 .
  • 뭐, 부담? 압력 같은 걸 느끼지는 않지만요. ^^ 미투데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저도 그런 점을 느끼고 있긴 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많이~ 궁금하죠.
  • 미투데이 자체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글을 막 쓰게 되는 버릇이 드는 것 같더군요. 글이라는 건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되어서 써져야 한다고 보는데 미투데이 할때는 그냥 생각날때마다 그때그때의 감정에 따라서 막 적게 되더라는...

    근데 뭐 사실 글 쓸게 없으면 굳이 안쓰셔도 -_-;;
  • 어쩌면 미투데이 때문일지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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