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i7으로 개발 환경 업그레이드

In: Diary

31 May 2009

최근에 여기저기서 인텔의 core i7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회사 PC는 내년이 되어야 다시 지급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참느니, 그냥 내가 회사 PC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원래 사용하던 PC는 인텔 Core2 Duo E6750(2.6GHz)다. 메모리는 DDR2 4GB. 운영체제는 Windows XP 32bit이며, PAE 옵션을 줘서 3GB까지 사용하고, 나머지 1GB는 램디스크로 사용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PC 사양은 인텔 Core i7 920 (2.66GHz, 오버 안함), 삼성 DDR3 1066 2GB x 6 = 12GB에 Windows 7 64bit를 설치했다.

모든 작업의 반응 속도가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 IE에서 페이지를 로딩하는 수준이 달라졌다. DVD 리핑이나 iPod Touch용 동영상 인코딩 하면서는 기절할 정도랄까… 사진 편집 및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라이트룸에서는 5D의 풀 사이즈 RAW 파일을 전혀 버벅임 없이 휙휙~ 돌려보면서 편집이 가능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이런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건, 개발 툴의 반응 속도, 빌드 속도 등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Visual Studio 2005 SP1을 쓰는데, 모든 애드온을 일단 제거하고 최초 실행 시 거의 1~2초? 몇 가지 애드온(Visual Assist X, 개인적으로 제작한 애드온 2개)을 활성화 하고도 별 차이가 없었다. 걍 클릭하고 로고 잠깐 보면 프로젝트를 열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간단한 프로젝트 하나를 빌드해봤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에서 1분 25초가 걸린다. 새 시스템에서는 20초가 걸렸다. ;;;

약간 큰 프로젝트를 빌드해봤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체 라인 수 35만 라인, 공백과 코멘트를 제외한 순수 코드는 25만 라인 정도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9분 가량 걸렸다. 새 시스템에서는 2분 8초. 하이퍼 스레딩으로 총 8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 가능하기 때문에, Visual Studio 옵션에서 동시에 빌드하는 프로젝트의 수를 4개/8개로(이건 /MP 옵션과는 다르다.) 하고 테스트를 해봤다. 프로젝트 디펜던시 때문에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이렇게 시스템을 사용한지 대충 한 달 정도 되어 간다. 현재는 3.6GHz 정도로 오버를 하고 사용 중이다. 4.0GHz로도 다들 잘 사용한다던데, C0 스테핑이라 그런지 4GHz를 어떻게 맞춰서 리부팅을 한 경우, 일반적인 사용 – 웹 서핑 등은 가능하지만, 프로젝트 빌드 시 시스템이 리붓되어 버린다. 처음에 어떻게든 D0 스테핑으로 교환을 했어야 하나… -0-

이번 업그레이드 비용이 꽤나 비쌌지만, 만족도는 현재까지의 업그레이드 중 가장 높다.

사실 SSD 까지 고려했는데, 실제로 인텔 X-25 80GB 2개를 어째저째 구해서 RAID0로 구성하고 사용을 해봤지만, 벤치마크 점수는 역시 그냥 점수일 뿐이었다. 분명히 웹 서핑, 애플리케이션의 초기 구동 속도 등은 빠르지만, 실제 개발 작업에 미치는 – 개발 중의 Visual Studio IDE의 반응 속도, 빌드 속도 등에는 영향이 없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메모리를 24GB(현재 X58 칩셋 메인보드들이 지원하는 메모리 한계)를 맞춰 놓고, 신형 랩터 300GB를 3~4개 사서 RAID0이나 RAID5로 연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View Comments to Core i7으로 개발 환경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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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ang Kim

May 31st, 2009 at 11:45 PM

Core i7 넘 훌륭하죠. 제가 작년 12월 초에 OCZ (3x2GB) DDR3 1600을 230불에 주고 샀는데요. 지금 보니까 리베이트 포함하면 80불이네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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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June 1st, 2009 at 6:30 PM

@Minjang Kim
오… DDR3 가격이 그렇게나 비쌌나요? 뭐, 그래도 CPU는 절반 값에 사셨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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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o

June 3rd, 2009 at 12:20 AM

우왕..

전 회사가 바꿔줄때까지 버텨야지 ㄷㄷ

집 컴 교체부터 해야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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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June 3rd, 2009 at 12:45 AM

@halloo
뭐, 사실 그게 정답? ㅎㅎ 그런데, 내년에 지급 PC 기준이 i7이 될지, i5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i5나 i7이나 같은 네할렙 아키텍쳐이긴 한데, 좀 다르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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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inty

June 3rd, 2009 at 3:05 AM

우왕ㅋ 굳ㅋ 항상 새로운 녀석들을 끊임없이 사용해 보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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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June 4th, 2009 at 1:28 PM

@quainty
core i7 신형이 나왔던데… 그것도 한 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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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th, 2009 at 10:47 PM

고급 서버에, 윈도우의 터미널 원격 접속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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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June 18th, 2009 at 7:33 PM

@폴
3D 가속 기능을 쓸 수 없으므로, 터미널은 무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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