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게임개발/드라마/영화/운동/음악/사진/애니메이션/육아 등.. 100년 후에도 남을 기록을 위하여 오늘도 끄적인다.
In: Diary
11 Nov 2009아침부터 미투데이니 트위터니 사람들이 다들 자기는 ‘루저’라고 막 그러길래, 무슨 말인가… 해서 찾아봤다.
미수다의 패널로 나온 어떤 대학생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인데,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키가 180cm가 되지 않는 남자는 ‘루저’란다.
흠, 뭐… 대본이 그래서 그렇게 읽었다고 하는데… 머리에 든 게 있으면, 그런 말을 방송으로 하긴 힘들지 않았을까? 사실 이건 저런 표현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 보낸 담당 PD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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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는 익명 게시판이 있다. 회사가 몇 개 회사로 분사 되면서, 사용자가 줄어들다 보니, 예전에 비해 좀 비활성화 된 감이 적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여기서 다 볼 수 있다. ^^
오늘 올라온 글 중에 회사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을 하는 글이 있었는데, 읽는 순간 성지화 될 것임을 직감했다. 퇴근 시간 즈음해서 다시 그 글을 보니, 역시… 댓글이 산으로 가고 있었다. 본문과는 관계 없는 댓글이 몇 개 달리면서, 꼬투리 잡기로 가고 있었다. 특히, 미수다 사건의 영향인지, ‘루저’라는 표현이 여기저기 나왔다. 사실 뭐, 이런 건 흔한 일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정말 재미있는 댓글을 발견!
내용은 자기가 살아오면서 기회가 한 두번 있었는데, 그 때 제대로 배팅했으면 수십억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라는 거였다. 여기까지는 뭐… 이런 생각할 수도 있지 했는데, 그 다음 문장이 정말 어이가 없었다. 2번의 기회에 대해 각각 성공 확률은 50%이고, 따라서 2번 연속 대박 쳐서 0.5 * 0.5 = 0.25 -> 25%의 확률이라면서, 성공이라는 게 생각보다 확률이 높다는 것이었다.
뿜었지… 이럴 때 쓰는 게 빵 터졌다는 표현인 거 같다. 나도 최근에 배웠다.
문제는 그 뒤로 있는 그 사람 댓글을 보니 … 더 할 말을 잃었다. 설마 나랑 같은 센터에 속한 사람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