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In: Diary

18 Aug 2007

8월 16일이 와이프 출산 예정일이었다.초산은 보통 늦거나 빠른게 일반적이라고 하던데. 흠. 주위에도 제왕절개가 아닌 이상은 거의 예정일보다 3~4일에서 일주일은 늦어서 와이프도 그렇지 않을까.. 했지만,  신기하게도 정말 예정일날 출산했다.

15일 오전부터 살짝 배가 아프다고 하긴 했는데, 진통 간격도 불규칙적이고 해서 가진통이려니.. 하고 분당 가서 점심 식사 하고, 저녁에는 밥 해 먹고 개늑시 한 번 봐주고 그렇게 놀다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서 16일 새벽 0시에 택시를 타고 강남 차병원으로 향했다. 택시 안에서는 진통 간격이 대략 8~9분 정도 되서 오전 쯤에나 나오지 않을까 했다. 0시 27분 병원 도착, 초기 검사 받고(이 때는 난 그냥 밖에서 기달렸다) 1시간쯤 지난 1시 30분에 가족 분만실에 들어갔는데, 의사 왈.. ‘자궁 문 이미 5cm 열렸고, 진행 속도가 빨라서 곧 출산합니다.’ .. 그리고 나서 새벽 2시 45분에 출산 완료~ 병원 온지 2시간 18분 만에 클리어~ 나도 계속 와이프랑 같이 있었는데, 너무 빨리 나오는 바람에 어디 중간 연락도 못하고 그냥 출산했다고 양가 부모님한테 연락했다.

본격적인 진통 시작부터 출산까지 계속 같이 있었는데, 음.. 사실 너무 급속도로 진행되서 딱히 감정적으로 임팩트를 받을 만한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출산한거구나라는 생각만 들었다. 탯줄 자르는 것도 뭐, 삼겹살 보다 잘 잘리던데? 여기저기 경험담이 역시 과장이 많았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

와이프도 근육통이나 뭐, 피곤하긴 하지만 잘 회복하는거 같고.. 겸이(태명이다)는 3.44kg이고 현재는 딱히 별 문제는 없는거 같다. 살짝 수포 같은게 있었는데, 연고 좀 바르니까 다 사라지고.. 모유 수유 하는데 아직 와이프나 애나 별로 익숙하질 않아서 얼마 정도는 고생할거 같다. 사실 모유가 좋다고들 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고생하고 첫 날부터 그렇게 피곤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고. 출산한 날 오후부터 바로 모자 동실 했는데 양가 부모님 및 와이프 직장 동료들 등 손님도 많아서 너무 피곤해 보이는 것이 영 아니어서 신생아실로 내려보냈다. 그 다음 날은 오후부터 그 다음날 새벽까지 했는데, 새벽 내내 젖 달라고 징징거려서 고생 좀 했다. 뭐, 같이 출산한 옆 방의 산모들 애기보단 낫긴 하더라. –;;

18일 오후에는 산후 조리원(어차피 차병원 산후조리원이라…)으로 옮겼고 거기서는 남편도 밤 10시 되면 퇴실 조치라서 4일 만에 집에 와서 한 잠 자고 좀 있다가 다시 조리원으로 갈려고 한다. 슬슬 밥 먹고 가야지. 아래 짤방은 조리원에서 수유 중간에 잠든 넘 깨우는 모습.. -0- 진짜 웃긴게 뭘 먹다가 그렇게 그냥 잠드냐?

(클릭하면 약간 큰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View Comments to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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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병아리

August 18th, 2007 at 7:44 PM

아빠가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겸이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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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August 19th, 2007 at 10:53 AM

추카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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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

August 19th, 2007 at 6:54 PM

축하해.
정말 잘생겼네. ^-^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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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빠

August 19th, 2007 at 8:08 PM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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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22

August 19th, 2007 at 9:07 PM

축하드려요 윤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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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August 20th, 2007 at 7:30 PM

와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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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August 20th, 2007 at 8:15 PM

다들 감사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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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

August 21st, 2007 at 1:36 AM

앗… 방문 감사드립니다.
nhn 직원이신가봐요 ^^;;
죄송하지만 성함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오봉근 이라고 합니다.
네이버폰 DM쪽에서 일하고 있구요 ^^
나중에 얼굴 뵈면, 차라도 같이 한잔 해야 겠네요 ^^

오스카 Reply:

메일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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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

August 21st, 2007 at 9:44 PM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아이가 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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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사제

August 21st, 2007 at 11:18 PM

축하드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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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

August 22nd, 2007 at 9:52 AM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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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August 23rd, 2007 at 1:33 AM

윤과장님~~~~ 정말 추카해요..
고생 많이 안하시고, 겸이 얻으신거 무지 축복이에요..ㅋㅋ
건강하게, 밝은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저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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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August 26th, 2007 at 3:53 AM

아가가 아빠를 많이 닮은 듯 싶네..
모유수유는 한 일주일 고생하면 어느 정도 익숙해 지더라고..그리고 돼지족발국물..진짜 효과가 있더라고..함 와이프한테 추천해 봐..모유가 많이 나오는데 효과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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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

August 26th, 2007 at 10:59 PM

와 애기얼굴 정말 작네요 ㅋㅋ 닮은거 같아요 ㅎㅎ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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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

August 28th, 2007 at 12:06 PM

정말 고생없이 낳으셔서 다행이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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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August 29th, 2007 at 1:57 AM

앗, 댓글이 또 달렸었네요. ^^
다들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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