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세탁기 탈수 문제

In: Diary

9 Sep 2007

작년 초에 지금의 집으로 이사한 뒤로 가끔씩 세탁을 하다가 탈수가 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원인이 뭘까 하고 몇 번 지식인 검색을 해 보고 주위에 물어도 보고 LG A/S 센터(세탁기 종류가 트롬 R900FH)에도 전화 함 해봤는데 딱히 제대로 된 해결책이 없었다. 출장 A/S를 받을까 하다가 시간도 문제고 해서 세탁물이 소량일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에 되도록 소량 세탁은 삼가하고 수평도 다시 정확하게 맞췄더니 그럭저럭 괜찮아진거 같아서 잊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또 이게 말썽이네. 세탁물이 적은 것도 아니고 이불 같이 큰 것도 아닌데 예전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탈수가 무한히 되는 상태가 되었을 때, 드럼 세탁기의 특징(?) 중의 하나인 세탁 중엔 문을 열 수가 없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가 된다. 솔직히 드럼 세탁기 사서 사용하는데 가장 짜증났던 점이 바로 이거긴 하다. 깜빡하고 넣지 못한 세탁을 나중에 다시 해야 한다는거. 하여튼 일단 세탁물을 꺼내야 했기에(이거 그냥 놔두면 몇 시간이고 혼자서 돌고, 옷 다 버린다.) 헹굼+탈수 모드로 놓고 탈수를 하지 않도록 설정하고 헹굼을 1번만 하게 하면 헹굼이 끝난 후, 세탁기를 다시 껐다가 켜면 세탁기 문이 오픈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지금까지는 위와 같이 그냥 헹굼 상태에서 일단 열어서 손으로 다시 짜거나 했는데, 오늘 지식인 검색을 다시 하다 보니 전직 A/S 기사라는 사람의 답변을 찾았다. 역시 검색이란 키워드를 잘 설정해야 한다. -0- 그 사람의 답변에 따르면, 드럼 세탁기는 탈수 초기에 간헐 탈수라고 해서 2~3분 정도 세탁물의 엉김을 푸는 과정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세탁물의 엉김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무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 빨래가 쏠려 있거나
  • 세탁망을 이용해서 전체 세탁물을 덩어리로 묶은 경우
  • 이불 빨래
  • 큰 점퍼류
  • 세탁기의 수평이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

등을 넣었을 때, 간헐 탈수에서 엉김 풀림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센서가 판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삼성이든 LG든 드럼 세탁기에선 공통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며,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일단 문을 열어서 빨래를 꺼낸 다음 잘~ 펴서 다시 넣어서 탈수를 시도해야 한다고 한다.

이게 드럼 세탁기의 근본 문제라는게 좀 이해가 안되긴 한다. 강제로 탈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서 사용자가 선택하게 했어도 상관 없을텐데. 흠. 요즘 나오는 드럼 세탁기는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 뭐, 개인적으로는 삶기 기능을 제외하고는 드럼 세탁기를 쓸 필요가 없다. 가격만 비싸고.. 하기야, 인테리어를 위해서 구입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군.

p.s Windows Live Writer 에서 작성하는데, 다양한 프로바이더의 태그를 추가할 수 있게 되어 있네. 원하는 프로바이더를 더 추가할 수도 있군. 시험삼아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한 번…

Naver 태그: , ,

Tistory 태그: , ,

View Comments to 드럼 세탁기 탈수 문제

Avatar

미친병아리

September 9th, 2007 at 6:53 AM

인테리어 때문에 구입이라.. 그것도 드럼 세탁기의 장점이군요..

Avatar

곰탱이

September 10th, 2007 at 10:15 PM

그것때문에 나 이전에 신림동 고시원 있을때, 계속 헹굼 탈수하고,, 중간에 삑삑 거리면서 멈춘후 뚜껑이 안열리고.ㅡㅡ; ㅋㅋ

Avatar

오스카

September 11th, 2007 at 7:58 PM

미친병아리 / 광고에서 그런 점이 부각된 적이 좀 있었거든요. ^^
곰탱이 / 그렇군. ㅋㅋ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