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한 달.. 육아 일기

In: Diary

18 Sep 2007

이제 재호가 태어난지 딱 한 달이 지났다. 뭐, 33일이긴 하지만 대충 넘어가고. 아, 재호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가 손자 이름을 아주 멋지게 지어주기 위해 성명학, 주역에 대한 책을 독파하시고 다양한 옵션들 중에 와이프하고 나하고 선택했다. 사실 난 뭐가 되든 개똥이 이런거 아니면 별 상관 없었는데,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의 성명학적, 오행이론에 따른 설명을 보고 참.. 세상에 별 학문이 다 있긴 하구나 했다.

오늘은 반차를 내고 무슨 예방 접종을 하러 갔다. 애들은 주사를 다리에 놓더라고. 아직 팔에 놓긴 너무 가늘어서 그런가? 어쨌든.. 이 재호 녀석이 평소에 잘 울지 않는데 주사 한 대 맞고 나니 확실하게 한 번 울어주더라. 괜히 웃기더라고. 아픈 건 좀 느껴지나 보지? -0- 앞으로 몇 달 간격으로 예방 접종이 계속 있던데.. 간호사 이야기로는 이제 슬슬 뭔가 인식이 되기 시작하면 점점 더 주사를 안 맞을려고 기를 쓴다고 한다. 흠..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거 같기도 하네. 지금도 주사 맞는건 정말 싫으니.. 통증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기 때문이겠지.

한 달 동안 신생아가 행동하는 걸 보면 나참.. 인간이 어떻게 만물의 영장이 되었는지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대충 울어주고 요즘은 막 팔다리를 휘저어주는 정도 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연 속에서 살아 남았는지.. -0-

예방 접종 하러 가기 위해 외출 준비하는 사진 하나 짤방으로 올리고, 첫 번째 육아 일기는 끝.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사실 이 글은 월요일 오전에 쓴 글 인데, Windows Live Writer에서 로컬에 저장해 뒀다가 다시 올린다.

View Comments to 태어난지 한 달.. 육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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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

September 18th, 2007 at 5:55 PM

재호 이 사진 너무 귀여워.
완전 애벌레같고. 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늠 귀엽다는. ^-^
근데, 너네 아버지 정말 대단하시다.
어려운 책들을 독파하시고 손자 이름을 지어주시다니!
멋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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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liz

September 19th, 2007 at 2:28 AM

음.. 직접 책을 독파한 사람도 있답니다.. ^^;
유나는 슬슬 눈을 맞추고 놀고 있어요..

재호야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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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ci

October 1st, 2007 at 9:15 AM

와~ 아기 넘 귀여워요. ^^
재호 이름 멋지네요.
득남 축하드려요!
재호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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