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첫 나들이 (부제 : 맘에 드는 안경테 - 스위스플렉스)
한 2~3주 전인가? 유모차를 구입했다. 와이프는 내가 전자 제품 고르듯 유모차도 벤치마크 해서 선택해주길 바랬지만, 역시나 돈만 냈다. 워낙 잘 정리한 리뷰가 많아서 대충 읽어 보고 - 특히나 어떤 리뷰의 경우 geek 한 사람이 써서 그런지 왠지 코드가 통했다고 할까나? 유모차 사는데 뭘 봐야 하는건지 잘 이해가 되더라고.
직접 가서 맥클라렌 어떤 제품(역시 선택에 탈락했더니 기억에 남질 않는군)과 빼그 P3를 대충 조작 해 보고 최종적으로 빼그 P3 레드 컬러로 결정했다. 사진이나 감상은 이 글을 참고. 구입하고 가끔 집 안에서도 재호 태우고 재우는데 썼는데, 뭐, 큰 효과는 없었다. 워낙 이 씨댕이가 잠투정 대마왕(와이프 표현에 따르면)이라 울음은 좀 그치게 해도 정말 재우지는 못했다.
구입 후 3주가 되어서야 드디어 외부 시승을 했다. 음, 핸들링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와이프나 나나 들고 다니기엔 아주 부드러운 듯. 그러나 역시나 보도 블럭이나 아스팔트라는게 사람이 걸어 다닐 때에나 수백 개의 근육과 뼈가 만들어내는 충격 흡수와 슈퍼 컴퓨터 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인간의 직립 보행 제어 기능에 의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사실 엄청난 요철이 있는 것이기에 유모차에 충격이 꽤 많이 전해진다. 색상은 역시 RED로 한 것이 좋았다. 남자 애라고 굳이 파란색, 초록색 할 필요는 없지. 2002년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붉은 색은 더 이상 기피 색상이 아니다. ^^
나들이 목적은 유모차 시승식 겸해서 와이프 안경을 맞추러 가는 거였다. 모유 수유 때문에 새벽에도 1~2번 깨어나야 하다 보니 안경을 쓴 채로 자기 때문에 견고하고 가볍고 플라스틱 재질의 안경을 생각했는데 정말 그런 안경(정확히는 테)이 있었다.
너무 클로즈업 사진인가.. 삭제 요청이 들어올지도 모르겠군. 와이프가 안경 벗으면 봉사다보니 안경 맞출 때, 하나씩 써 보고 나한테 물어보는데 이번엔 카메라를 들고 가서 바로 찍어서 액정으로 보여주면서 확인을 했다. ㅋㅋ
저 안경테 가격이 소비자 가격 35만원 짜리라는 말에 솔직히 헙? 하고 놀랐는데, 무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에 거의 180도로 다리를 펼쳐도 무리가 없는 유연함과 견고함은 도대체 이게 무슨 재료일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지 않을 수 없더라고. 안경알 접합 부와 다리 부분을 다른 색상으로 코디할 수도 있다고 하니, 패셔너블한(안경 안 쓰는 내가 봐도 멋있게 생겼다) 안경을 찾는 사람들에게 꽤 지름신이 내릴거 같은 제품이다.
네이버 검색을 해 보니 스위스플렉스 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인공 심장에 들어가는 소재로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인공 심장은 하루 10만번 수축/이완 작용을 하면서 몇년 정도 쓸 수 있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건 나름 검증이 된거 같다. 혹시나 안경 다리가 부서질 경우 그 부분만 AS가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다리 한 짝에 12만원.. 덜덜.
ELW로 용돈 벌면 난 선글라스 대용으로 하나 구입해볼까 하는 충동이 생길 정도의 제품이었다는. ㅋㅋ
오늘 하루 그 외의 일들은 또 시간 나면 포스팅. 아침 출근(그래봐야 9시에 집에서 나가지만)을 위해 꿈나라로.. -0-
Comments
2 Comments on 유모차 첫 나들이 (부제 : 맘에 드는 안경테 - 스위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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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 on
Sun, 4th Nov 2007 8: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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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on
Mon, 5th Nov 2007 6:57 PM
검은색테 쓴 사진이네…. 삭제 삭제~~~ ^^;;;
아님 실제 안경 쓴 사진으로 바꿔주삼…..
유모차 타고 오니까 잠 잘 자던데 날이 추워져서 아쉬워….
음.. 수정하기 귀찮아서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