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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Jumper, 2008)
한달을 기다린 영화 점퍼(Jumper, 2008)가 어제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전세계에 동시 개봉하였다. 개인적으로 예고편을 보면서 굉장히 기대를 한 영화이다. 순간이동이라는 소재도 그렇고 그걸 표현하는 방식도 너무 거창하지 않게 적당히 심플한 CG를 적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본 아이덴티티’의 더그 라이언 감독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했다. 내가 최고의 첩보 액션물로 뽑는 영화가 본 시리즈거든. 그것도 아이덴티티!
그러나 이 점퍼는 결론적으로 삽질이었다.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이렇게나 단순하게 순간이동 액션에만 치중한 영화일줄은 꿈에도 몰랐다고나 할까? 이 영화를 본 다른 사우 이야기는 스토리 연결이 디 워 보다 별로 나은게 없다고 할 정도다. -0-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다. 현재 번역서가 나와 있고 판매 중이다. 책 자체는 미국에서 탄탄한 줄거리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영화는 진짜 왜 이 모양이야. 순간이동 능력 하나 가지고 그냥 놀고 먹고 지내다가 갑자기 왠 점퍼 사냥 집단이 튀어 나와 가지고는 대결 장면도 너무 허접하고… 쩝. 도대체 이 영화는 행위의 근거가 될만한 묘사가 영 보이질 않는다.
세부적인 줄거리는 어쨌든 네타라서 쓰진 않지만, 이 영화 보실분들 조심해라. 개봉일이 발렌타인 데이라서 상당히 많은 연인들이 이 영화를 보러 왔었지만 영화가 끝난 후 여기저기에서 욕하는 소리 꽤 들렸다. 나도 정말 속으로 ‘씨X’ … 와이프는 중간에 졸려서 그냥 자고… 간만에 와이프하고 데이트하러 외출했건만 진짜 최악의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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