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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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 이후로 패턴에 관한 많은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하나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자의 패턴에 대한 컨셉에 공감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제목이 특이해서(객체지향적 코딩이라~) 구입한 책이다. ^^
패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강박관념처럼 느끼는 것(나도 한때 그랬다)이 있다. GOF에서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패턴 카탈로그라는 것을 머리 속에 외우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실무 코드에 패턴으로 도배를 해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것들이다.
개발 경험이 쌓이면서 패턴에 대해서 딱히 이해한건 없었지만 하나의 제품의 코드를 수십번, 수백번 수정하면서 그 자체가 하나의 패턴화 되어가는 것을 보고 지인이 했던 말 - 패턴은 수많은 삽질의 결과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 을 이해했다.
아마도 저자는 이 책에 나오는 ‘나고수’라는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여 이제 막 프로그래밍에 입문한 신입 사원 ‘나초보’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식으로 책을 써나간거 같다. 책의 나고수라는 인물이 그랬던 것처럼 패턴이란 GOF와 같은 책을 보고 익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그랬지만 결국은 많은 개발 경험과 그 속에서 스스로 더 나은 구조를 설계하고 더 나은 코드를 쓰기 위한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체화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그런 과정을 가상의 과정을 통해서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을 때 각 항목의 초반 부분에 제시하는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구조를 잡고 생각해 본 후 ‘나고수’와 ‘나초보’의 대화를 읽어나간다면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거나 더 낫거나 다른 방식이 더 좋을거 같다는 평가도 내려가면서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
저자의 단정적인 문체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는 독자들도 있으니 참고하길…
